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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욱의 골프주치의] (24) 골프의 시작, 그립 '양 손바닥이 평행을 이뤄야 합니다'

게시날짜 시간
2019.04.11

그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교습가들도 그립을 강조합니다. 그립은 클럽과 몸을 연결하는 첫 번째 부위, 즉 골프의 시작인 까닭에 그 중요성은 대단히 큽니다.

그립은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따라 종류나 방법을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그립이든지 필요한 위치에 따라 견고한 압력이 필요하고, 양손의 적절한 힘의 조화, 그리고 양 손바닥이 향하는 방향이 평행을 이루어야 합니다. 특히 세 번째 '양 손바닥의 평행'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윙을 가졌다 하더라도 페이스 면을 좌우하는 그립이 좋지 않으면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레슨을 하면서 아마추어 분들의 그립실수를 자주 접합니다. 가장 많은 유형은 힘을 빼기 위해 그립을 느슨하게 놓는 경우와 그 반대로 견고하게 잡으려고 걸레를 짜듯이 왼손을 오른손 위로 많이 덮어 잡는 경우입니다. 후자의 경우, 백스윙 톱에서 왼 손목이 손등 쪽으로 꺾이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는 클럽이 일찍 풀리는 캐스팅 현상으로 이어져 공을 찍어 치지 못하고, 구질 또한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 합니다.

그립을 잡을 때 양손의 손바닥이 마주 보게 평행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 왼손이 약한 위크 그립이면 오른손도 약한 위크 그립으로 하고, 왼손이 중성 스퀘어 그립이면 오른손도 같은 방향인 스퀘어 그립으로 잡고, 왼손이 강한 스트롱 그립이면 오른손도 강한 스트롱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오늘 영상의 고객 분이 좋은 예입니다. 이 분은 스윙도 좋고 비거리도 여성 골퍼로서 장타에 속합니다. 그런데 방향성으로 인한 실수로 더 이상 스코어가 줄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하셨습니다. 원인 분석 결과 문제는 그립에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고객 분의 그립은 왼손이 약간 강한 스트롱 그립인데, 오른손 그립이 왼손을 지나치게 감싸고 있습니다. 소위 걸레 짜듯이 서로 감싸고 있는 것이죠. 앞서 설명한 대로 이렇게 하면 캐스팅 현상이 발생합니다. 찍어치지 못하고, 볼의 방향도 슬라이스 등 많이 흔들리리는 것이죠. 특히, 백스윙 톱에서 그립이 느슷해지면서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할 수가 업습니다.



고객 분의 그립 변화를 담은 비포영상(왼쪽)과 애프터 영상의 모습.왼손은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오른손이 많이 바뀌었다. 간단히 오른 손등의 모습(붉은색 원)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에 이 분께는 오른손 그립에 대한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평상시 왼손 쪽으로 많이 감싸 잡았던 오른손을 왼손과 평행이 되도록 만든 것이죠. 그 결과 오른손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쓰게 됐고,파워뿐 아니라 방향성도 좋아지셨습니다. 특히 백스윙 탑에서 손목의 꺾임이나 양손이 벌어지면서 그립이 느슨해지는 문제가 바로 개선됐습니다.

공교롭게 제가 진행하는 동영상레슨인 '최완욱의 골프클리닉'도 이번주 주제가 '올바른 그립 잡기'입니다. 검색해서 한 번씩 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혹시 그립이 느슨하고, 손목 꺾임이 있지 않으신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그립을 잡아보세요, 그리고 양 손바닥의 평행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 최완욱 프로. 마일스톤 골프 아카데미 원장. 체육학 박사. 타이틀리스트 TPT 교습프로. 이승연(KLPGA) 등 프로와 엘리트 선수는 물론이고 주말골퍼들에게도 친절한 맞춤형 레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 여름 레슨 어플리케이션 ‘이어골프’를 내놓았다. 티칭프로와 교습생이 한 자리에 없더라도 스윙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면 그것을 분석하고 해법을 파악해 다시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레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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