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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vs 켑카..갑작스런 악천후 누구에게 유리할까?

게시날짜 시간
2019.07.18
제148회 디 오픈에서 우승을 다툴 유력 후보인 타이거 우즈(오른쪼)와 브룩스 켑카.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올해로 148회 째를 맞은 디 오픈의 우승자는 악천후를 이겨낼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가 될 전망이다. 비와 바람, 차가운 기온 등 악천후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인내심을 발휘할 진정한 챔피언의 탄생을 원하는 것이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7일(현지시간) 대회장인 북아일랜드의 로얄 포트러시 골프장 주변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연습라운드가 진행된 지난 이틀과는 180도 달라진 풍경이었다. 바람은 최고 시속 48km까지 불었고 기온은 섭씨 11도까지 내려갔다. 체감 온도는 초겨울 분위기였다.

1라운드가 치러질 18일에도 대회장 주변은 강수 확률 70%에 바람은 시속 16~24km, 기온은 섭씨 1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2라운드가 열릴 금요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행인 것은 본선 라운드가 치러질 주말엔 바람도 잦아들고 기온도 올라갈 것이란 예보다.

대회코스인 로열 포트러시는 대서양을 굽어보는 절벽 위에 조성되어 있어 바람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곳이다. 디 오픈을 두 차례나 제패했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곳 날씨는 하루 아침에 180도 바뀐다”며 “대회코스는 바람이 없으면 아주 쉽지만 반대로 강풍이 불면 짐승으로 돌변한다”고 말했다.

해링턴의 말처럼 날씨는 성적에도 큰 변수로 작용한다. 아무대로 수술 전력이 많은 타이거 우즈(미국) 보다는 젊은 브루스 켑카(미국)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가운 기온은 허리 수술을 4번이나 받은 우즈에겐 대단히 불리한 날씨다.

우즈는 이상 기온으로 차가운 날씨 속에 치러진 지난 5월과 6월 열린 PGA챔피언십과 US오픈 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PGA챔피언십 때 예선탈락했고 US오픈에선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날씨가 차가우면 모든 곳이 아프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금까지 세 차례나 클라렛 저그를 차지했다. 반면 켑카는 우승은 없고 2017년 로열 버크데일에서 거둔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다. 켑카의 디 오픈 우승을 위해 포트러시가 고향인 캐디 리키 엘리엇이 함께 한다. 엘리엇은 로열 포트러시의 회원으로 대회장 주변의 날씨 변화를 꿰고 있어 켑카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즈에겐 악천후 속에서 살아남을 연륜과 경험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듯이 우즈의 메이저 최다승 도전을 방해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켑카다. 켑카는 PGA투어에서 거둔 6승중 4승이 메이저 우승이다. 최근 6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5번을 1등 아니면 2등을 했다. 켑카는 우즈의 동반 연습라운드 제안까지 거절했다. 우즈와 켑카의 악천후 속 대결. 이번 주 디 오픈의 흥미만점 관전 포인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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