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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팀플레이 취리히클래식 대회 방식 논란

게시날짜 시간
2019.04.25
취리히클래식이 2인1조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흥행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팀플레이 방식으로 3년째를 맞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이 따분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루이지애나(파72 742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팀매치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논란이 된다면서 쟁점을 다뤘다.

1938년 시작해 역사적으로 오래됐지만 특별함이 없던 지루한 이벤트였던 이 대회는 2017년부터 2인1조 팀 경기로 경기 방식이 바뀌었다. 총 80팀이 출전해 1,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볼로 치고 좋은 스코어 기록하는 베스트볼), 2,4라운드는 포섬(한 개의 볼을 파트너 2인이 서로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치러진다. 짜릿한 스릴과 최고의 흥행이 되는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처럼 실시하는데 좀처럼 흥행이 되지 않는 게 문제다.

PGA투어 정규 대회로서는 손색이 없다. 우승한 두 선수에게는 각각 상금 105만1200달러(12억원)가 주어진다. 우승 선수는 2년간의 투어 출전권과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도 얻는다. 1981년 PGA투어에서 팀 이벤트를 시작한 이래 2인1조로만 치르는 방식은 처음이었다.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등의 스타급 선수들이 다들 얼굴을 비추면서 출전했지만 좀처럼 흥행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빌리 호셜과 스콧 피어시가 우승해 트로피와 벨트를 받았다.[사진=PGA투어]



바꾸라 보완하라 주장 속출

대회 방식을 바꾸라는 의견이 강하다. 2인1조여서 포볼, 포섬을 도입하는 건 좋다. 하지만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은 한 개의 매치마다 승부가 변동하는 데서 긴장감이 생긴다. 그래서 모든 경기가 다 전체 승부에 영향을 주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인기가 떨어지는 선수들의 포볼, 포섬 매치로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이 특별한 흥미요소가 없다.

바꾸라는 주장의 핵심은 매치형식을 가미하라는 것이다. 80여개 팀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상위 16개의 팀까지 가린 뒤에 이들이 매치플레이가 되도록 해야 한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매치플레이에서 하고 있는 방식을 차용한다.

포맷은 유지하되 보완하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한 시즌에 총 46개의 대회가 치러지는 스케줄에서 이런 방식의 대회는 좋다. 특히나 마스터스를 마치고 몇 주 후면 PGA챔피언십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평범한 스트로크 방식으로는 흥행 자체가 더 어렵다.

취리히클래식의 방식이 보다 더 실험적일 필요는 있다. 베스트볼을 보완할 워스트볼(Worst ball)도 흥미 요소로 가미할 필요가 있다. 다른 대회를 피상적으로 따라하다가는 아류에 그칠 수 있다. 미식축구(NFL) 스타 토니 로모가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건 좋다. 그리고 파트너 선수 구성을 좀더 촘촘하게 가이드할 필요가 있다.



기자회견에서 호주의 애덤 스캇과 제이슨 데이가 답변하고 있다.
한국 선수 7명 우승 도전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4)는 배상문(32)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김시우는 2017년 강성훈(32)과 짝을 이뤘지만 컷 탈락했고, 배상문은 팀 경기로 바뀐 뒤로 취리히클래식에는 처음 출전한다. 임성재(21)는 김민휘(27)가 한 팀을 이뤘는데, 호스트인 임성재는 취리히클래식에 처음 출전하고 김민휘는 지난해 재미교포 앤드루 윤(28)과 함께 공동 22위로 마친 바 있다.

2002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주 끝난 RBC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톱10으로 마친 최경주(49)는 2015년 메모리얼토너먼트 챔피언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호흡을 맞춘다. 강성훈은 대니 리(뉴질랜드)와 팀을 꾸렸다. 이경훈(28)은 PGA투어 통산 2승의 맷 에브리(미국)와 파트너가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친동생 체이스 켑카(미국)와 한 팀을 이뤘고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아들 드루 러브와 함께 출전한다. 이들 부자(父子)는 2012년, 2018년 PNC부자챌린지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현지에서는 호주 듀오인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캇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포맷이 바뀐 뒤로 이 대회에는 처음 출전한다는 스캇은 기자회견장에서 "데이와 호흡이 잘 맞는 선수이고 기대가 된다"면서 "릴렉스하게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인 빌리 호셀과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는 지난해와 같은 궁합을 기대하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팀을 이룬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우승 후보다.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은 마찬가지 장타자인 J.B.홈즈(이상 미국)와 한 팀이 됐다. 패트릭 리드는 패트릭 캔틀리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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