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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여자 골프투어 상금: 한국 8.85% 성장

게시날짜 시간
2019.02.20
5년만에 재개된 한국-대만 여자투어 공동 주관 대만여자오픈. 차이페이잉이 마지막날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 일본, 한국 3개국 여자 프로 골프투어 중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상금액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KLPGA가 총상금 2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8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7.37%,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5.27%보다 높은 성장세다. 세 투어 모두 대회수가 한 개씩 늘었다.

지난 18일 KLPGA는 올 시즌 대회 수 29개, 총상금 약 226억원, 평균상금 약 7억8천만원의 역대 최대 규모 스케줄을 발표했다. KLPGA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대회가 한 개 증가하고 총상금에서 2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KLPGA의 신설 대회는 3개이고 중지 대회는 2개다. 대만과 공동 주관한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4월 둘째 주에 열리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10월 첫째 주에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신설됐다. 반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과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은 중지됐다.



LPGA커미셔너 마이크 완(왼쪽)이 19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골프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사진=LPGA]

KLPGA의 ‘역대 최대 상금 규모’라는 외형 성장의 구호가 ‘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골프협회가 연계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를 만들겠다’는 KLPGA의 거창한 계획을 달성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 LPGA, 일본 JLPGA 역시 여러 매력적인 대회를 추가했고, 상금액을 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시아 골프 시장을 놓고 LPGA의 견제가 눈에 띈다. 마이크 완 LPGA커미셔너는 KLPGA의 올 시즌 스케줄 발표 바로 다음날인 19일 부산광역시로부터 골프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또한 KLPGA투어에서 검증받은 우수 선수들이 일본, 미국의 상금 큰 투어를 향하는 추세는 변함 없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이정은6(23)는 LPGA로, 상금 2위 배선우(25)는 일본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올해 신설된 LPGA의 다이아몬드리조트에서 지은희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LPGA: 34개 대회에 796억원

LPGA투어는 올해 총 34개의 대회를 확정했다. 11월 둘째 주에 토토재팬클래식이 끝나고 열리는 블루베이LPGA(지난해)는 명칭과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LPGA투어는 한국에서 10월에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비롯해 4개 대회가 신설(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ISPS한다 빅오픈, 도우그레이트 레이크베이 인비테이셔널)됐고 3개 대회(킹즈밀챔피언십, 볼빅챔피언십, KEB하나은행챔피언십)가 중단됐다.

총 상금액은 7055만 달러(796억1568만원)로 전년도에 비해 520만 달러(58억6820만원)가 증액되었다. KLPGA보다 대회수는 5개가 많지만, 상금액은 3.5배 이상이다. 총상금 규모가 가장 큰 US여자오픈은 지난해와 같은 500만 달러(56억4천만원)지만 다른 메이저 대회들의 상금액이 올랐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500만 달러로 2배나 증액되었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인 150만 달러(16억9275만원)로 책정됐다. 또한 솔하임컵이 상금없는 대회로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상금 성장세는 이보다 더 높다고 봐야 한다.



노란색은 각 규모를 한화로 환산한 상금액. 기준 환율 2월19일자. 비중은 올해 상금액중 증액의 비중.

JLPGA: 39주 연속 마라톤 일정

JLPGA투어는 3월7일부터 오키나와에서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를 시작으로 12월1일 투어챔피언십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무려 39개의 대회를 마라톤처럼 치른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7월초도 올해 시세이도아네사레이디스오픈이 총상금 1억2천만 엔 규모로 신설됐다. 이에 따라 총 상금도 39억4590만 엔(402억951만원) 규모로 확대됐다.

상금이 늘어난 대회는 5개다. 4월의 T포인트×ENEOS가 3천만 엔이 증가한 1억엔 대회로 열린다. 5월의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는 파나소닉오픈으로 변경해 상금을 1천만 엔 증액했고, 6월 어스몬다민컵, 10월의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레이디스가 각각 2천만 엔을 증액해 총상금 2억엔, 11월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리코컵 역시 2천만 엔이 증가해 1억2천만 엔이 됐다. 이로써 대회 총 상금이 2억 엔으로 가장 높은 대회는 어스몬다민컵과 JLPGA선수권, 노부타그룹마스터스 세 개로 늘었다.

JLPGA투어에서 지난해 12월 중순 2019년 대회 일정을 발표할 때만 하더라도 메이저인 살롱파스컵 등 4개 대회가 중지되면서 전체 일정도 2개 대회가 줄어들고 상금액도 축소되는 듯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회가 한 개 더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JLPGA투어에서는 최근 몇 년간 협회와 지역 방송국이 중계권 수익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협회는 올해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대회 중계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겠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니혼TV 주관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살롱파스컵을 비롯해 KKT배 판테린레이디스, 주쿄테레비 브리지스톤레이디스, 미야기테레비배 던롭여자오픈이 대회를 중단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자 선수들이 반발하면서 협회가 한발 물러서고 대회는 모두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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