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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글썽' 우즈 "우승이 꿈만 같아"

게시날짜 시간
2018.09.24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침내 해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눈물을 글썽였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8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일 2타 차 우승을 일궈낸 뒤 "18번홀로 가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지난 2년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17번홀(파4)에서 티 샷한 공이 러프로 날아가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순간이다. 다행히 세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이는 신기의 쇼트게임을 앞세워 파를 지켰다. 2타 차 선두, 우즈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날 수도 있잖아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18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벙커에 빠졌지만 가볍게 '3온'에 성공했고, '2퍼트 파'를 솎아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1876일 만에 통산 80승째다. 우즈는 지난해 4월 허리수술을 받아 코스를 떠난 뒤 12월 초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 공동 9위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앞선 1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일궈내 가능성을 과시했다.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는 특히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2위에 올라 2008년 6월 US오픈 이후 10년 동안 멈춰있던 메이저 우승시계를 가동할 수 있다는 희망을 쏘아올렸다.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은 무리한 요구였다"는 우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 스윙을 찾아가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우승이 꿈만 같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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