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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연속 출격…매킬로이 "혼다의 법칙은?"

게시날짜 시간
2018.02.21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 연속 출격한다.

22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1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이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유럽의 전사'들까지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는 지난 19일 끝난 제네시스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 여전히 티 샷 불안이 관건이다. 지난달 파머스오픈 페어웨이안착율 30.36%, 제네시스오픈 역시 46.43%에 그쳐 가시밭길을 걸었다. 2라운드 직후 갑자기 이번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는 게 흥미롭다. "실전을 통해 여러가지 보완할 부분을 점검했다"며 "티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파울러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최근 24라운드 평균타수가 69.13타, PGA내셔널에 유독 강한 선수다. 특히 파3홀에서 보기를 하지 않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일품이다. 지난해는 첫날과 둘째날 각각 4언더파와 셋째날 5언더파 등 초반 스퍼트를 앞세워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최종일 1오버파로 주춤했지만 4타 차 대승을 완성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977~1978년) 이후 40년 만의 2연패라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매킬로이는 '혼다의 법칙'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다. "혼다에서 우승하면 적어도 3년 이내에 메이저를 제패한다"는 징크스다. 실제 양용은(46)이 2009년 이 대회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격침시키는 등 사례가 즐비하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대표적이다. 2005년 혼다-바클레이스에서 연타를 터뜨린 뒤 2007년과 2008년 디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08년에는 디오픈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을 수립했다.

매킬로이는 더욱이 이 대회와 1년 성적이 비례하는 모양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PGA챔피언십, 도이체방크, BMW챔피언십 등 무려 4승을 쓸어 담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3년에는 그러나 기권했고, 결국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는 슬럼프에 시달렸다. 2014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7월과 8월 디오픈과 브리지스톤,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이자 빅 매치 3연승을 일궈냈다.

2015년에는 악천후 속에서 7오버파의 난조로 '컷 오프'되는 수모를 겪었고, 7월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매킬로이가 오는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한 이유다. 가르시아가 복병이다. 2016년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강성훈(31)과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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