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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에 재기상이 있다면 주인공은?

게시날짜 시간
2019.11.06
유럽무대에서 돌아와 국내 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이수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코리안투어에 재기상이 있다면 주인공은 단연 이수민(26)이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코리안투어로 돌아온 이수민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으며 준우승도 두번 거뒀다. 14개 대회에 출전해 정확히 절반인 7회나 톱10에 진입하는 최고의 활약으로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했다.

그렇다면 이수민은 자신의 올 시즌을 몇 점으로 평가할까? 이수민은 “부끄럽지만 올 시즌 점수를 매겨보자면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를 주고 싶다”라고 자평했다. 그 이유에 대해 “오랜만에 우승도 했고 데뷔 이후 최대 상금(4억 6994만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1, 2라운드 때 좋은 경기를 펼치다 3, 4라운드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를 아쉬워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전향 후인 2015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해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자격으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들어 냈다.

그 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한 이수민은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KPGA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하며 국내무대로 복귀했다.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이수민이었기에 올해 활약은 스스로에게도 남다르게 다가왔다. 그는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과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그동안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다 보니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 특별하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수민은 시즌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휴식없이 바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효과를 크게 봤다고 평가하는 이수민은 현재도 꾸준히 기구와 씨름하면서 올 시즌을 치르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수민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인해 상체 근육량이 증가해 샷 정확도가 예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덕분에 상금왕에 오른 것”이라며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 생각대로 잘 안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때가 많았다. 자신 있던 부분이라 훈련에 소홀했다.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2020 시즌이 끝난 뒤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수민은 “우승을 두번 정도 더 하고 군대에 가고 싶다. 2019년을 위해서도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땀을 흘릴 각오가 돼 있다”라며 “입대 전 데뷔 첫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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