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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구역' 만든 일본 JGT선수권

게시날짜 시간
2019.06.07
일본골프투어는 17번 홀에 '사진 촬영 구역'을 신설해 골프팬이 선수들의 샷을 마음껏 찍게 했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셔터음 때문에 대회 중에 갤러리의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일본 남자 대회에서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사진 촬영 구역을 운영해 주목된다.





6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시시도힐스컨트리클럽(파71 7387야드)에서 열리는 일본남자프로(JGTO)투어는 메이저 대회인 JGT선수권모리빌컵시시도힐스(총상금 1억5천만 엔)에서 대회 20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으로 17번 홀 중간에 이 자유 촬영 구역을 만들었다.

미국 등에서는 카메라를 촬영하는 셔터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어서 메이저 등 주요 대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선수들의 샷을 촬영하는 갤러리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일본은 셔터음이 의무적이어서 샷하는 선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되고 있다.

매년 골프 팬 감소에 고민하던 JGTO는 간판급 메이저인 이 대회를 통해 별도의 사진 촬영 구역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묘안을 냈다. 파4 17번 홀의 세컨드샷 지점과 그린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마음껏 찍으라고 구역을 만든 것이다. 선수가 대체로 세컨드 샷 하는 지점과는 100~150야드, 그린에서는 80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 구역이 설정되어 셔터음이 선수를 방해할 정도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떨어진 거리에서의 촬영을 갤러리가 반길지는 다른 문제다.

나카지마 가츠야 경기위원장은 “선수가 3야드 앞에서 걸어가는 이미지나 플레이 중의 표정을 찍을 수 있다”고 대회 전날 기자회견장에서 말했다. 이처럼 촬영 구역을 신설한 데 대해 선수들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나카지마 위원장은 “이전부터 선수들에게서도 그런 목소리가 높았지만 촬영하는 것이 불안한 선수가 있어서 일단은 구역을 한정하게 됐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김형성이 JGT선수권 첫날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다.

선수가 샷을 할 때 셔터음이 나면 고도의 집중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셋업에 들어가면 카메라 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한국, 일본 골프장에서의 매너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촬영을 무조건 막는 것도 옳은 대응책은 아니어서 거리를 두고 촬영하라는 대응책을 낸 것이다.

나카지마 위원장은 “현재의 구역은 선수들에게 셔터음이 들리지 않고 갤러리의 안전도 확보되는데 이번 선수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다른 대회로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최종일에는 갤러리의 촬영에도 호응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호리카와 미쿠무가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잡고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다. 지난해 일본 상금왕 이마히라 슈고가 4언더파 67타를 쳐서 션 노리스, 나베타니 다이치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김찬이 3언더파 68타로 지난주 우승한 베테랑 이케다 유타와 공동 5위다. 류현우(35)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김형성(38) 등과 공동 7위 그룹에 속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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