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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비둘기 골퍼?"

게시날짜 시간
2018.11.08


미국 골퍼들 역시 그들만이 즐겨 쓰는 용어가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 사람이 돼야 한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고 싶다면 그들 세상으로 들어가야 한다. 은어를 빨리 파악해야 하는이유다. 금새 십년지기처럼 친해질 수 있다. 내기를 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기량이 낮아 쉽게 이길 수 있는 만만한 상대가 있다(An opponent you should beat easily). 국내 골퍼들은 보통 "저 친구는 내 밥이야" 또는 "저 친구는 내 봉이야"라고 한다.

영어로는 '피죤(pigeon)'이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다. 항상 착하고 순하며 도전적이지 못해 이 단어가 골프에 유입된 셈이다. 여기서 파생된 '피죤 헌터(pigeon-hunter)'는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대상으로 교묘하게 노름을 해 돈을 따는 골퍼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샘 스니드(미국)는 한 때 만만한 골퍼만 상대하는 고수 내기꾼이었다(Sam Snead was a skilled pigeon-hunter)."

또 다른 표현은 '서커(sucker)'다. "Just to bring in the suckers"는 "하수들만 데려오라"다. 영국에서는 'chump(첨프)'를 사용하는데, 바보의 뜻으로 'champ(챔프)'에 빗댄 말이다. 일본인들은 만만한 상대를 '가모(오리)'라고 표현한다. 참고로 핸디캡 없이 둘이서 맞붙자는 "Let's play straight up" 또는 "Let's play even up"이다. 친분이 두터운 사이에서 사용한다, 상사나 고객에게 쓰면 결례다.

A: Do you know Vegas? Let's play that game(베가스란 게임 알지? 그 게임을 하자).
B: Sure, what do you have in mind?(좋아. 어떻게 할까?)
A: How about five dollars a stroke?(스트로크 당 5달러씩 어때?)
B: OK, pigeon(오케이, 너는 내 밥이잖아).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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