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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베CC "법정관리 끝"…"리뉴얼 스타트~"

게시날짜 시간
2018.09.06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우래 기자] 떼제베CC가 날개를 활짝 폈다.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한 게 출발점이다. 청주지방법원은 "채무자 옥산레저㈜가 2017년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 담보권 및 회생 채권의 변제를 시작해 2차 년도(2018년)에 완료했다"며 "채무차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83조 제1항에 따라 회생 절차를 종결한다"고 결정했다. 새 주인 ㈜KMH 측은 곧바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클럽하우스와 코스 등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 "명품 퍼블릭 개봉박두"= 떼제베CC는 1998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 67만평 부지에 37홀 규모로 개장했다.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유명한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남천안과 목천, 청주IC, 중부고속도로는 오창과 북청주IC 등을 통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지난 5월 '퍼블릭 변경 등록증'을 교부받아 20년 회원제를 마감하고, 경제성까지 가미했다.

㈜KMH가 퍼블릭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고무적이다. 바로 자회사 ㈜KMH신라레저가 운영하고 있는 신라CC(대중제 27홀)와 파주CC(대중제 18홀)다. 실제 지난해 신라와 파주의 영업이익은 각각 82억원과 77억원, 영입이익률은 무려 44.91%와 52.39%다. 국내 퍼블릭 146개 평균치(32.4%)를 월등하게 상회하는 수치다. 2년 연속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와 파주CC를 성공적으로 지휘했던 양재원 신임 대표는 "떼제베CC는 오랫동안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2년간 법정관리 상태를 겪었다"며 "앞으로 직원 처우 개선은 물론 노후화된 구조물 보수를 비롯해 잔디 보식과 벙커 재배치, 그린 조성 등 코스에 독특한 전략을 가미하는 작업을 전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 "코스 콘셉트가 남달라"= 떼제베CC는 유럽풍 클럽하우스의 코스 전체가 한 눈에 보이는 뛰어난 전망부터 압권이다. 1번홀과 10번홀 티잉그라운드 중간 스타트하우스에서 차를 마시며 5, 9, 12, 18번홀의 경관과 청주평야를 바라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고, 15번홀 티하우스에서는 연못가에서 꼬치에 정종을 곁들일 수 있다. 1박2일 라운드를 원하는 골프마니아들에게는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펜션이 기다리고 있다.

홀 구성 역시 다채롭다. 모세와 여호수아, 갈렙 각각 9개 홀, 솔로몬은 10개 홀이다. 모세는 부드럽고, 여호수아는 자연친화적이고, 갈렙은 화려하면서 도전적이다. 저마다 다른 컬러로 골퍼들을 유혹하는 셈이다. 파3홀을 4개(파5홀 1개)나 배치한 솔로몬을 포함하면 19개 홀 플레이라는 색다른 라운드를 조합할 수 있다. 27개 홀에 라이트시설을 구비해 나이트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대형 프로숍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음식은 가격을 의심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출토된 곳이 인근 소로리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기차를 타고 골프여행을 떠날 수 있는 테마여행지로도 딱이다. 고속철도(KTX) 오송역에서 불과 10분 거리다. 미술관과 공방, 야외수석공원 등이 즐비한 내수초정지구와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터, 포곡식 석축산성 구라산성 등 볼거리가 지천이다.

▲ "쿨하고 색(色)다른 이벤트"= 떼제베CC가 퍼블릭 전환과 법정관리 졸업 등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면서 이미 골퍼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다. 퍼블릭 그린피는 특히 가성비를 높이는 동시에 골프장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트 교체와 캐디 충원 등 골퍼들의 플레이를 편안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완성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9월들어 파격적인 그린피를 책정한 이벤트를 펼쳐 고객들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 최소 7만원, 최대 11만원이면 충분하다. 임박특가를 이용하면 평일 오전 그린피는 불과 7만원이다. 일요일은 1인당 최저 10만원 등 요일별, 시간대별 탄력요금제가 이어진다. 오후 4시40분 이후 티 오프 3부는 '노캐디 선택제'를 허용한다. 오는 16일까지 솔로몬은 10홀 4만원, 20홀 6만원이다.

9월 한달간 여성골퍼들을 위한 '골드패션상'을 신설했다. 매주 입장객 중 베스트 드레서 1명을 선정해 무료 라운드 티켓을 주는 행사다. 사진 촬영을 신청하면 1주일 동안 프런트에 후보를 게시되고, 골퍼들의 투표로 '골드패션상'을 최종 결정한다. 양 대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등 국내 최고의 명품퍼블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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