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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 3위…우승은 홀

게시날짜 시간
2018.08.06

유소연,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 3위…우승은 홀

박성현은 공동 15위, 3라운드까지 선두 펫람이 2타 차 준우승







(서울·리덤 세인트 앤스[영국]=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박대한 특파원 = 유소연(28)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유소연은 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 3위를 달려 내심 메이저 우승까지 바라봤다.

2011년 US여자오픈,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3승을 노린 유소연은 그러나 3번 홀(파4)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히는 바람에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은 직전 메이저 대회인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최근 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위와 3위로 선전했다.

유소연은 3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 벙커로 향했고, 레이업으로 공을 빼놓은 뒤에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린 앞에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고 결국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차례 퍼트하면서 파 4홀에서 7타를 쳤다.

이후 4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유소연은 이때 선두에 7타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사실상 우승 도전이 쉽지 않아졌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25)도 4, 5번 홀에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4번 홀(파4)에서 그린 앞 벙커에서 두 번이나 벙커샷을 한 공이 다시 벙커로 돌아오는 바람에 맥이 풀렸다.

결국 박성현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까지 밀려났다.

우승은 홈 코스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조지아 홀(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올해 22살인 홀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라운드까지 1위였던 폰아농 펫람(태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데뷔 시즌에 메이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49만 달러(약 5억5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홀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줄곧 펫람의 뒤를 추격하다가 13번 홀(파4) 버디로 동타를 이뤘다.

15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의 희비는 16, 17번 홀에서 엇갈렸다.







16번 홀(파4)에서 홀이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앞서 나갔고, 17번 홀(파4)에서는 홀이 파를 지킨 반면 펫람이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둘의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했던 홀은 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300점을 추가, 576점으로 2위에 올라 889점으로 선두인 고진영(23)과 격차를 좁혔다.

잉글랜드 선수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 이후 올해 홀이 14년 만이다. 2009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카트리나 매슈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 외에 김세영(25)이 9언더파 279타,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 김인경(30)은 이븐파 288타,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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