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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라운드 "에티켓이 좌우한다"

게시날짜 시간
2017.03.14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해피 라운드를 위하여."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됐다. 겨우내 움추렸던 아마추어골퍼들이 행복한 필드를 꿈꾸는 시기다. 하지만 동반자들의 비매너 때문에 마음이 상할 수 있다. 골퍼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2017년 골프 에티켓을 소개한다. 먼저 1번홀에서 변명하지 않기다. 티 샷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면 "어제 밤 과음했다", "잠을 자지 못했다" 등 핑계를 찾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멀리건은 받지 말자. 무엇보다 진기록을 작성했을 때 마음이 찜찜하다. 있는 그대로의 기량을 드러내는 게 속 편하다. 과도한 연습스윙은 자제한다.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한 두 번이면 충분하다. 2019년부터 적용되는 "40초 안에 스윙하기"를 미리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캐디에 대한 매너 역시 중요하다. 내 여동생이나 딸이라고 생각하자.

지나치게 큰 볼마커의 사용은 곤란하다. 포커칩으로 마크하는 플레이어까지 있다. 동반자의 "옮겨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으면 본인도 피곤하다. 작은 코인이나 상대방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제품이 딱이다. 홀에 붙은 퍼팅은 바로 마무리하자. 짧은 거리의 퍼팅을 남겨두고 동반자들에게 "먼저 홀아웃 하겠다"고 말한 뒤 라인까지 오랫동안 살피는 것 또한 실례다.

전화를 하면서 스윙하는 골퍼가 있다. 꼭 필요한 전화 통화는 상대방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하라. 지나친 내기는 당연히 금물이다. 특히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상대에게 내기를 강요하는 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다. 라운드를 마친 뒤 딴 돈을 돌려주는 건 아무 의미없다. 루저는 이미 마음이 크게 상한 상태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왔다가 오히려 쌓이는 꼴이다.

미스 샷 직후 클럽을 던지거나 페어웨이를 찍는 행위는 팀 분위기를 망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3승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최근 드라이버를 던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하는 등 수습을 서둘렀다. 파5홀에서 300야드나 남겨두고 '2온'을 하겠다고 기다리는 행동은 어처구니가 없다. 경기 시간이 늘어나는 이유다. 자신의 비거리를 너무 과신하지 말라.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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