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나 운동에서나 성공의 관건은 자신감이다.
그런데 다른 운동경기보다 골프에서는 특히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감이 없을 경우 터무니없는 경기 결과를 내는 것이 골프다. 같은 실력을 가지고도 자신감의 유무에 따라 결과는 극과 극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골프에서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다른 운동경기와 달리 골프는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자신감도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운동경기에서는 완벽한 게임이 있을 수 있지만 골프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야구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을 한 투수가 있으며,
당구경기에서도 상대가 한 번도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모든 샷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골프경기 한 라운드를 돌면서 모든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파72 기준 54타를 기록한 경우가
프로선수 중에서도 없을뿐더러 만약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완벽한 스코어라고 할 수 없다.
만에 하나 한 라운드에서 54타를 기록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샷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골프에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처한 상황을 극복하면서 최상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전하고 극복하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자 운명이기 때문에 기술이나 실력 외에도 자신감이
플레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강조했지만 골프에서 자신감 없이는 좋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없다.
샷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자신감 있는 사람이 자신감 없는 사람을 매번 이길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골퍼 아널드 파머는 제대로 된 스윙을 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스윙에 확신이 없다면 자신감 있는 골퍼에게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장애까지는 아니어도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은 골프에서 좋은 점수를 내기 힘들다. 다른 운동경기보다 골프에서 특히 그렇다. 왜 그럴까.
자신감은 성공에 대한 자성 예언이나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갖게 하여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데,
그런 이유라면 다른 운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하지만 골프에서 자신감이 더 중요한 것은 골프의 특성상 불안감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하는 거의 모든 운동은 근육 중 신근(伸筋: extensor)보다 굴근(屈筋: flexors)을 더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골프는 반대다.
다시 말해 골프에서는 잡아당기는 근육이 아니라 밀어내는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골프에서 비거리를 내는 데에는 이두근보다 삼두근이 더 큰 역할을 한다.
신근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는데,
그런 특성 때문에 골프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굴근이나 신근 모두 수축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굴근인 이두근이 수축하면 팔이 구부러지고, 삼두근이 수축하면 팔이 펴지는 것이다.
문제는 불안하면 굴근이 긴장하여 수축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작용은 태초부터 인간이 스트레스에 대처하여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는 것은 외부에 위험 요소가 있다는 것이기에
우선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어 그것에 적절히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골프 스윙 중에 쓸데없이 굴근에 힘이 들어가면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이두근에 힘이 들어가 수축하면 브레이크 작용을 해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늦춘다.
헤드 스피드가 줄어 비거리가 짧아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치명적인 것은 황당한 미스 샷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필요 없이 힘이 들어가 굴근이 수축하면 볼을 정확히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굴근이 부적절하게 당겨졌느냐에 따라 슬라이스가 날 수도, 훅이 날 수도 있으며 토핑이나
땅볼이 나올 수도 있다.
굴근의 수축이 헤드스피드에 브레이크를 걸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다양하다.
임팩트 순간에 헤드의 스피드를 줄이는 종류의 골프 스윙은 없는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칩샷이나 퍼팅을 하면서 임팩트 전에 속도를 늦추는 우를 범하곤 한다.
불안해서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이다.
워낙 치명적이어서 골프에서는 이를 ‘죽음의 동작(death movement)’이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마음에 와 닿지 않기 때문에 ‘골(骨)로 가는 행위’로 번역하는 편이 낫다.
숏게임에서 이런 식으로 퍼덕거리는 것(choke)은 자신감이 없고 불안해서 그런 것이다.
프로선수도 우승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칩샷이나 퍼팅이라고 생각해 불안해지면 이런 실수를 하곤 한다.
불안해서 굴근이 수축하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감이 중요한 것이다.
독자들이 골프에서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하고 불안감이 자신의 플레이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골프 라운딩을 가면서 실수로 집에 클럽 한두 개쯤 놔두고 가는 것보다 자신감을 두고 가는 것이 스코어에 더 치명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심리학자가 경험한 재미있는 골프심리》 저자
[출처: magazine create]
좋은내용인것 같아서 퍼왔어요-
역시 골프도 자신감이 중요한군요.. : )
연습많이 하면 자신감은 저절로 올라갈텐데,ㅋ
연습안하고 오늘도 글로 골프공부하고 있다는.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