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드샷의 세팅을 알아볼까요?
우드샷의 볼 위치는 볼 중앙에 볼을 놓는 아이언 샷 기준으로 공 두 개 만큼 왼쪽으로 놓아 주시면 됩니다.
볼을 올바르게 놓아 주셨다면, 30m 우드 비거리와 이별하고, OB를 막는 우드샷 세팅의 중요 포인트 셋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중요 포인트 하나! - 척추 각도 기울기
우드 샷에서는 척추 각도를 기울여 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머리도 함께 살짝 기울여 주세요.
우드의 방향성은 셋업 때 척추의 각도가 굉장히 영향력이 큽니다. 볼을 왼쪽에 두었을 때 척추 각도가 아니라 몸이 기울며 상체가 틀어지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몸이 잘못 기울게 되면 슬라이스나 훅 구질이 날 수 있어요.
척추의 각도가 바르게 기울어야 볼이 어퍼 블로우(Upper blow, 헤드가 최저점을 지나 올라가는 과정에서 볼이 맞게 되는 것)로 맞으며 우리가 원하는 드로우 구질을 낼 수 있습니다. 왜 드로우 구질이 나야 하는가 하면, 일반적으로 우드는 멀리 치는 클럽이잖아요. 상급자 스킬로 우드 페이드샷을 치기는 하지만 대체로 멀리 치기 위한 구질인 드로우 구질을 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드 페이드는 안소영 아나운서가 80타 깨기에 들어가면, 그때 알려드리겠습니다~
2) 중요 포인트 둘! - 손 밀려 나가지 않기
우드 세팅의 두 번째 중요 포인트는 손 위치입니다. 볼 위치 맞게 잘 놓고, 척추와 머리까지 맞게 기울였다면! 그다음으로는 손 위치를 신경 써 주셔야 해요. 손 위치가 꺾여서 왼쪽으로 밀려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자세를 잡아 주세요.
3) 중요 포인트 셋! - 배에 힘주기
앞선 셋업을 잘 잡았다면 왼쪽에 약간의 무게중심이 실려있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자 그렇다면 이제 스윙을 하면 될까요? 잠깐!!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체크해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본인의 셋업에 있어 Neutral Posture를 잘 잡고 있는지 한 번 체크해 주세요(Neutral Posture는 9강을 참고해 주세요!). 만약 이상이 없다면 배에 힘을 팍! 주시길 바랍니다. 이 자세와 배에 힘주기는 꼭 우드 스윙에 뿐만 아니라 모든 스윙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데요. 배에 힘을 주고 스윙을 해야 쓸 데 없는 동작이 생기지 않고 다운 스윙 때 더 힘을 쓸 수가 있어요.
안소영 아나운서는 힙이 나오고 척추 라인이 S 자인 S Posture 자세를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등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등에 힘이 들어가면 다운 스윙 때 배치기를 하게 됩니다. 배치기의 결과는…..탑볼이나 슬라이스로 이어지게 되지요? 무엇보다도 S Posture는 부상의 위험도 있으니 Neutral Posture와 배의 힘을 꼭 기억하시면서 스윙해 주세요.